외식업에서 계절 영향을 전혀 타지 않는 메뉴를 고르기란 의외로 어렵다. 치킨만 하더라도 여름철 ‘치맥’시즌이 최대 성수기며, 냉면이나 빙수와 같은 계절성 메뉴는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반대로 국밥 등 뜨거운 국물 요리는 여름에 손님이 적고 겨울에 매출이 높다.
성수기가 있다는 것은 비성수기가 존재한다는 뜻이며, 이는 안정적인 매출을 선호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계절 변화에 따른 비수기가 거의 없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국수전문점 ‘일등제면소’는 국수라는 대중적인 외식메뉴를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계절 변화에 따른 매출 편차를 줄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면 하나만을 13년 동안 연구, 특허를 출원한 면 요리 전문점으로 칼국수뿐만 아니라 우동, 해장육찍면, 라멘, 샐러드국수, 덮밥, 볶음밥,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추며 고객층을 확대했다. 또한 여름 시즌이면 막국수, 냉국수 등의 계절메뉴를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한다.
겨울철은 물론, 여름철에도 고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반응이 좋다는 후문이다. 대중적인 메뉴라인으로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 덕분에 단골을 유치하기도 쉽다. 바쁜 현대인들의 특성상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일등제면소’의 전망을 밝게 해준다.
특히 면발 하나만으로 특허를 받은 브랜드인 만큼, 면의 탄력성과 쫄깃한 식감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메뉴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품질로도 차별화를 이뤘다는 게 ‘일등제면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일등제면소’의 관계자는 “무인홀 시스템을 통해 최소의 인력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매출 증가세에 큰 영향을 준다. 인건비 등 고정비가 절감이 되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지금부터 창업을 준비하면 봄철에 오픈할 수 있고, 국수가 많이 판매되는 시기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부분의 메뉴가 평균 1분 30초 정도면 조리가 된다. 따라서 매장이 작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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